google-site-verification=jF6rUAAMB6FhE_2p5ON16-89klDM9AFbJ24iFnGIpI0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입학 부터 뉴욕 취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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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입학 부터 뉴욕 취직까지


#1 왜 하필 캘리포니아?


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후 캘리포니아에 있는 Academy of Art University(AAU) 에서 Graphic Design을 전공 후 지금은 뉴욕의 맨해튼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하필 캘리포니아로 대학을 갔냐고 질문을 많이 주셨는데, 제가 합격한 미대중에서 가장 학비가 저렴하고 고등학생때부터 날씨가 좋은 캘리포니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활비와 집세를 제외한 오직 '학비'만 고려한다면, AAU는 다른 미국의 유명한 사립미대보다 저렴한 절반 정도의 가격입니다. 다만 제가 거주 했던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가장 집세가 비싼 곳이기 때문에 이점 참고해주세요. 


#2 날씨 좋은 샌프란시스코


저는 캘리포니아 북부 샌프란시스코에서 2011-2018년 까지 거주했습니다. 엘에이(LA)와 같은 남부 캘리포니아와 비교했을때 항상 날씨가 따뜻하진 않습니다. 이 곳은 바람이 자주 불고 안개가 자주 끼는 도시입니다. 1년 내내 한국의 봄-가을 과 같은 날씨를 유지 하고 있기때문에 저는 한번도 겨울 코트나 한여름 의상을 입어본 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일년에 2주 정도 인디언 섬머라고 짧은 더운 여름이 있습니다. 



#3 AAU에서의 추억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때, 일러스트 학과 1학년으로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며 즐거운 1년을 보냈습니다. 1학년을 마치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후 다시 학교로 복학하였고 그래픽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꾸어 다시 1학년 과정부터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모션그래픽, 타이포그래피, 편집 디자인, UX/UI, 패키징, 브랜딩을 공부하였으며, 동아리활동으로 한인학생회에서 활동 했습니다. 


#4 졸업 후 인턴 과 취직


저는 학부시절 외주 프로젝트 및 디자인 봉사를 꾸준히 하였습니다. 한국, 미국, 스페인 등등 다양한 나라와 함께 작업을 했고 시니어 마지막학기때 실리콘밸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였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 인턴 했던 회사에서 계속 근무 하게 되었고, 2018년 9월 뉴욕으로 이직하여 현재는 맨해튼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5 캘리포니아 vs 뉴욕 어디가 더 좋을까?


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 하다가 1시간 가량 떨어진 실리콘밸리로 이사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UX/UI 및 모션,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캘리포니아를 더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큰 테크기업 (구글/페이스북/삼성/야후/리프트/테슬라) 들이 실리콘밸리에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주변에 구글 및 삼성에 근무하시는 지인을 따라 회사탐방을 자주 했었고 회사내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게스트로 참여 한적이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회사문화를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기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차량이 없으면 이동이 불편합니다. 특히 실리콘밸리주변엔 즐길 오락거리나 늦게까지 운영하는 가게들이 없기에 다소 심심할 수 도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버스와 뮤니가 있지만 치안의 문제로 저는 주로 우버를 이용하였습니다. 날씨가 좋고 히피 문화 와 테크기술이 발달한 캘리포니아와 달리 뉴욕은 겨울이 길고 추우며 여름엔 습하고 덥습니다. 하지만 각종 행사와 전시회가 자주 열리며 지하철로 어디든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자인, 패션, 의학, 법 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겐 뉴욕이 보다 더 기회가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뉴요커라는 이름답게 항상 바쁘게 일하며 근무량도 캘리포니아 보다 많지만, 더 다양한 즐길거리와 늦게까지 오픈하는 상점들이 많아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도시입니다. 개인적으로 서울과 비슷한 느낌이네요.